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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
현재 장교로 군 복무 중인 친구가 휴가를 나온다는 소식에 친구들 몇명을 모아 함께 스튜디오에서 군복을 입고 사진찍기로 하였다. 서현역에 있는 포토이즘 스튜디오로 모두 총 출동...!
포토이즘 스튜디오에 도착하자마자 차마 입고 가기엔 쑥스러웠던 전역복으로 환복... 거의 2년만에 입는 전역복이었다.
촬영을 위해 룸으로 들어갔고 촬영 방식은 가로,세로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약 15분 정도가 주어졌던 것 같다.
사진촬영의 개수 제한은 없고 리모컨으로 마구마구 찍어도 상관 없었다. 많이 찍어 놓고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랐다.
촬영할 때 얼굴을 정면으로 볼 수가 없었다... 안경에 빛이 반사되어서 눈이 안보이는 현상이 발생... 거의 유일하게 정면을 본 사진이었던거 같다. 어쨌든 여차저차 사진 촬영을 마친 후 친구들과 저녁을 먹는데 휴가나온 친구가 2월 중에 자기가 근무하는 포항에 놀러오라는 제의를 받았다. 음... 그래 좋아!!
바로 다음 날...
어라?... 생각보다 추진력이 너무 좋은데?...
어라?...
예약까지 바로바로...
가성비 있는 내일로 3일을 끊어버렸다. 루트는 수원역에서 포항까지 바로가는 기차가 없어서 수원역 -> 동대구 -> 신경주 루트를 따라갔다.
기차 안에서는 낭만 있게 가져온 책 한권을 꺼내었다. 여행에 갬성 한 스푼을 더해주었다ㅎㅎ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작성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는데 후회가 되는구만...
태어나서 처음 가본 포항은 생각보다 너무 아름다웠다. 특히 밤바다... 사진 한장 첨부하도록 하게따.
사실 스카이워크에 가려고 왔는데 동절기에는 6시에 마감이라고 한다. 음 스카이워크 한번 보고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에 뒤쪽 산책길을 따라 쭉 걸어가다가... 헉?! 이거 완전 사진 스팟이잖아?
이 사진은 그렇게 내 카톡 배경사진이 되었다고 한다... 이 날 유독 달빛이 밝아서 바다를 환히 비추어 주는데 너무너무 아름답지 않은가요...
반대쪽에서는 해가 지고 있었다. 나도... 나도 바닷가에서 살래...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감성을 혼자 즐기고 있었던거야?...
바다와 멋진 노을을 즐긴 후에 출출해진 우리는 조개구이집으로 직행!!! 우리가 선택한 조개구이집은 2곳이었는데 첫 번째는 은정이네 조개구이집 그리고 두 번째는 조세호 조개구이집이었다. 아쉽게도 처음으로간 은정이네 조개구이집은 만석이라 패스!!
조세호도 만석이었지만 길지 않은 웨이팅 끝에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서 4단세트와 쐬주 몇 병, 그리고 해장 라면을 시키었다. 나는 술이 약한 편이기도 하고 좋아하지 않아서 술은 친구들이 다 마셨다. 조개구이도 맛있었는데 저기에 있는 콘치즈가 너무 맛있었다. 친구가 '조개보다 이게 더 맛있는데?' 라고 말하는데 점원분이 지나가셔서 흠칫했다ㅋㅋㅋㅋ 아니에요... 오해에요 조개도 진짜 맛있었어요...
1일차 느낀 점
포항은 너무너무 예쁘다. 맛있는 해산물도 많다.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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