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섯 남자의 2박3일 포항여행 2일차

Dev.JH 2023. 2. 14. 20:02

둘 째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의 첫 식사는 아점으로 먹기로 결정 한 터라 조금 느지막히 숙소에서 나왔다.

우리가 차를 타고 향한 곳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나왔었던 곳인 빌라드웨이브 이었다.

 

 

숙소로부터 차로 30분정도 걸린다고 했다. 거리가 꽤 있는 식당이었지만 한 친구의 강력한 추천에 한달음에 달려오게 되었다.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돌문어 덮밥'을 시켜먹었다. 처음에 나만 국이 빠져있어서 점원분께 말씀드렸는데  오늘 처음인 점원분이 실수를 하셨다고 했다. 누가 실수든 전 괜찮답니다 허헣

해산물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돌문어의 양념도 간이 적당하니 맛있었고, 무엇보다 엄청 부드러웠다. 잘 먹었습니다!!!


다음 장소는 보경사 폭포를 보러 갔다. 폭포까지 20~30분 정도 걸렸던거 같다. 중간에 가다가 멈춰서 '가기 귀찮다 폭포 뭐 있냐' vs '여기까지 왔는데 끝까지 보고 가자' 파가 나뉘었다. 열띤 토론 중, 중간에 지나가는 아주머니께 여기서 얼마나 걸리냐고 여쭤봤는데 '얼마 안걸린다. 젊은 애들이 여기서 갈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거야?' 라고 말씀하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창피했다... 그 말씀에 결국 끝까지 가서 폭포를 보기로 결정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지말았어야 했는데... 

폭포는 얼어 있었고 날이 좀 따뜻해서 빙판의 일부는 녹아있었다. 뭔가 본능적으로 건너가면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으나 건너편 친구들의 손짓에 얼음 위를 걷기 시작했다. 다행히 미끄러지지않고 친구들 있는 곳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얼음에 미끄러져 그대로 내 오른발은 물속으로 풍덩... ha......... 괜.찮.아

 

깨지는거 아니야?...


다음은 친구가 예쁜 카페를 안다며 카페로 인도해주었다. 카페 이름은 '오브레멘' 이라고 포항에서 꽤 유명한 카페인 것 같다.

근데 카페에 이게 왜?

카페 안에는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진열 되어 있었고 조금만 더 안쪽으로 가면 엄청 큰 회전목마가 있었다. 이게 실제로 방송에 나온적이 있다나 어떻다나? 당연하게도 회전목마를 직접 탈 수는 없었다. 아쉬웠다...

앞에서 친구들 사진 몇장 찍어주고서 맛있는 빵과 함께 담소를 나누었다.


카페에서 나와서는 바로 앞에 펼쳐지는 밤바다를 보러 갔다. 배경이 너무x7 예뻤다...

 

혜화에서도 본거 같은데?

 

친구가 가져온 필름카메라를 들고 친구들 사진도 찍어주고 내 사진도 찍었다. 확실히 밤바다에서 사진을 찍으니 감성 세 스푼 정도는 더 들어가고, 필름 카메라로 찍으니 네 스푼 정도는 더 들어간 것 같다.

 

난 사진가일지도


2일차 여행 느낀점

함께하는 여행은 혼자하는 여행의 배는 재미있다.